현지시간으로 18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영국 랭커셔 주 블랙번에 사는 한 가족이 겪은 아찔한 일을 보도했습니다.
이 가족은 어느 날 슈퍼마켓에서 그물망에 담긴 귤을 사 왔습니다.
![귤](http://img.sbs.co.kr/newimg/news/20161219/201006507_1280.jpg)
손바닥 한 뼘 쯤 되는 조그만 전갈 한 마리였습니다.
전갈이 나온 것도 놀랍지만 더 무서운 건 이 전갈이 '데스스토커'라는 맹독을 가진 종이었다는 점입니다.
![슈퍼마켓에서 산 귤에 들어있던 전갈](http://img.sbs.co.kr/newimg/news/20161219/201006504_1280.jpg)
데스스토커는 독침에 찔릴 경우 경련과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키다가 동물은 10분 이내, 사람은 2시간 안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전갈입니다.
깜짝 놀란 아이의 엄마는 요리용 칼을 이용해 전갈을 플라스틱 통으로 넣어 가뒀고 어떻게 전갈이 귤과 섞여 들어가게 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보냈습니다.
슈퍼마켓 측은 "귤의 원산지가 스페인이었는데 전갈이 스페인에서부터 함께 딸려온 것 같다"며 "앞으로 슈퍼마켓의 상품에 다른 것들이 함께 섞여 들어가는지 꼼꼼히 보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North Wes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