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장에서 한미 FTA는 미국이 맺어온 13건의 FTA 가운데 두 번째로 수출 증가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한미 FTA는 미국에 4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 6천억 원의 수출 증가 효과를 낸 걸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42억 달러의 수출 증가 효과를 낸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에 이어 미국이 맺은 13개 FTA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보고서는 또 한미 FTA가 미국 경제의 후생에 미친 영향을 따졌을 때 18억 달러의 증가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평균 13% 수준이던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 증가율은 FTA 발효 이후 연평균 4%로 낮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