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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남북협력 마지막 상징, 개성공단 폐쇄" 긴급타전

외신 "남북협력 마지막 상징, 개성공단 폐쇄" 긴급타전
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서울발로 긴급 타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남북 협력의 마지막 남은 상징"을 폐쇄한다며 가동 중단 방침을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신화, AP, 교도, AFP, 로이터통신이 긴급 기사로 우리 정부의 결정과 홍 장관의 발언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개성공단이 남북한 경제협력의 마지막 통로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AP 통신은 "개성공단은 남북의 마지막 주요 경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남북한 갈등으로 다른 남북 협력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중에도 개성공단은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개성공단은 남북한 협력의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라며 개성공단의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단념할 때까지 개성공단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공단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운영 중단은 한반도의 긴장을 추가로 악화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개성공단 중단은 최악의 선택"이라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연구전략실장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정 실장은 AFP에 "북한은 개성공단 노동자들을 중국으로 돌리면 되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기대하는 것보다 경제 손실이 적을 수 있다"며 "마지막 남북 협력 통로인 개성공단을 닫는 것은 남북한 대립을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방송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방침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개성공단 현황과 최근 한반도 갈등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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