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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임금 내놔" 건물 옥상서 근로자 4명 항의 시위

부산시가 공사를 발주한 건물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4명이 밀린 임금을 내놓으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61살 이모 씨 등 4명이 부산 동구 범일동 패션비즈스퀘어 건물 3층 옥상에 올라가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개관한 패션비즈스퀘어 건물 공사에 참여했다가 건설업체로부터 8, 9월 임금 2천3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건설업체가 임금을 주지 못할 형편이라면 원청인 부산시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패션·섬유종사자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는 패션비즈스퀘어는 부산시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 추진한 사업입니다.

이씨 등은 부산시가 시공을 맡긴 건설사로부터 재하도급을 받은 건설업체 소속이었습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1층에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이씨 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어제도 이 건물 옥상 난간에 매달려 투신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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