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업체가 올해 추석 연휴의 교통정보를 예측하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나흘인 데다가, 추석이 연휴 둘째 날이라 고향 가는 길이 극히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사실상 오늘(25일) 오후부터 시작돼 수도권 지역의 고속도로는 밤늦은 시간까지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부선 부산 방향의 경우 내일 새벽부터 오전 시간대에 교통 흐름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은 비봉-서평택 구간의 정체가 오늘 밤부터 시작돼 내일 오후까지 계속되고, 중부선 남이 방향은 내일 오전 곤지암-호법 구간의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당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귀경 행렬은 뒤로 이틀 여유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귀성보다는 수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추석 당일 오후부터 자정 사이 서해안선 서울 방면 당진 분기점과 일직 분기점 근처에서는 병목 현상으로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주목할 점은 연휴 정체 발생 구간이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겁니다.
[이종갑/SK플래닛 티맵 사업팀장 : 연휴는 항상 교통량이 계속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에 이번 추석 때도 지난 번 연휴보다 오히려 더 가중치를 더 많이 둬서 교통량을 좀 계산을 해보려고 저희가 했었고요.]
업체 측은 우회 도로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내비게이션의 새로고침 버튼을 수시로 눌러 우회도로를 검색하고, 새로 개통된 도로 정보도 꼼꼼하게 챙기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