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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박태환, 기자회견 도중 눈물…"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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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태환은 서울 잠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으며, 기자회견 중 감정을 누르지 못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수영선수로 자격을 잃은 18개월이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팬 들께도 평생 빚을 졌다"고 말하며 기자 회견을 마쳤습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의 기자회견을 <생생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영상 취재 : 김성일, 설치환)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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