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년 만에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이틀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홀로코스트 등 독일이 전쟁 중 자행한 만행을 적극적으로 사죄해 온 메르켈 총리가 정상회담과 기자회견 등 계기에 역사 인식에 관한 언급을 할지가 주목됩니다.
'적극적 평화주의'를 정권의 외교·안보 이념으로 내세운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때 같은 패전국인 두 나라가 전후 70년간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온 사실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양국이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나간다는 점을 확인할 생각이라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동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