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상민과 문경은, 프로농구 스타 선수 출신인 두 사령탑의 맞대결에서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웃었습니다.
스포츠 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최하위 삼성의 초보 사령탑 이상민 감독도, 3년 만에 4연패 부진에 빠진 SK 문경은 감독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였습니다.
올 시즌 앞선 다섯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문경은 감독이 이겼지만, 오늘(18일)은 달랐습니다.
삼성의 특급 신인 김준일이 이상민 감독을 웃게 해줬습니다.
김준일은 올 시즌 국내 선수 최다득점인 37점에 리바운드도 13개나 잡아내면서 '용병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던진 슛까지 림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김준일을 앞세운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SK를 눌렀고 SK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오리온스는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단독 4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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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6위 LIG손해보험이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2위 OK 저축은행을 3연패에 빠뜨렸습니다.
에드가가 양 팀 최다인 46점을 올려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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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심판이 뿌려놓은 베니싱 스프레이 거품을 몰래 옮겨놓습니다.
좀 더 좋은 자리로 프리킥 위치를 바꿔놓은 건데, 꼼수가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는 1대 1로 비겨 다음 달 2차전에서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