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국주가 소녀시대 써니와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국주는 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파워FM(107.7Mhz)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기자간담회에서 “DJ 결정되고 빨리 써니에게 말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국주의 영스트리트’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편성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와 맞붙게 된다. 특히 이국주와 써니는 SBS ‘룸메이트’에 함께 출연 중인 상황.
이국주는 “DJ가 결정됐을 때 공개하지 않고, 조심할 때라서 써니에게 뒤늦게 이야기 했다. 써니가 축하해주더라. 하지만 자신이 있는지 걱정은 안 하더라”라며 “나도 내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어서 합쳐서 KBS를 이기자 했었다. 여자 셋이 뭉치면 둘이 짜고 하나 왕따 시키키지 않냐.(웃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써니와 함께 동시간대 전파를 타는 KBS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놓여요’의 유인나를 언급했다. “유인나는 목소리 달달해서 남성 팬 많다더라. 그래서 다 들어봤는데 여자인 나는 못 듣겠더라. 애교가 너무 많아 따라 할 수 없겠더라. 남성분들이 이래서 좋아하는구나를 느끼고 남자 청취자들을 일찌감치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써니에 대해서는 “소녀시대 써니 팬도 많은데 목소리 달달해서 남자들이 좋아하는 DJ더라”라며 “난 먼저 여성들을 공략하겠다. 파이팅 넘치는 언니에서 점점 신나는 누나로 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이국주는 자신의 생일인 5일부터 케이윌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의 진행을 맡아 2시간 동안 청취자들과 만나게 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