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지금의 초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미국이 예상보다 금리를 일찍 올리는 건 아닌지 불안해하던 세계 금융시장도 일단 한숨 돌렸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이틀 동안의 회의를 마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성명에서 0~0.25%의 초저금리 기조를 앞으로 상당기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옐런/美 연준 의장 :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상당기간 현재의 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번 결정은 내년 중반으로 알려진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앞당기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채권을 매입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규모는 100억 달러 더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월 150억 달러 규모로 줄어든 채권매입 경기부양책은 다음 달 회의에서 완전히 종료될 전망입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발표 직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됐습니다.
월가에선 미국 금리 조기 인상론이 일단 진화됐지만 앞으로 경제지표에 따라서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