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마이애미에서 조직력을 다지고 있는 월드컵 대표팀이 비공개로 전술 훈련을 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주 득점원인 세트피스를 집중적으로 연마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휴식을 취한 월드컵팀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튀니지전에서 발등을 다쳤던 홍정호와, 기성용을 비롯해 감기 증상을 보였던 선수들도 모두 컨디션을 회복해, 소집 후 처음으로 23명 전원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김보경/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부상 선수도 돌아오고 조직적인 면에서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수들이 몸을 풀고 나자 홍명보 감독은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월드컵 무대에서 사용할 세부 전술의 외부 노출을 막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여기 있으면 안됩니다.]
이후 대표팀은 코너킥과 프리킥 등 다양한 세트피스 훈련과,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훈련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명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점하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순간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전지훈련이 반환점을 돌고 훈련 내용도 실전 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선수들 사이 주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7일)도 훈련을 비공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강동철, 영상편집 : 정성훈)
[티키타카 스토리] '희대의 악동' 로이 킨
[티키타카 영상] '가지마 가지마' 축구공 쟁탈전
[풋매골 영상] 조별 예선 도중 감독 바꾼 칠레…화끈한 공격 축구
[영상] 차범근·배성재가 뽑은 월드컵 베스트 골 10위 - 박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