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다음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오늘(6일) 시작됩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이정애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투표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죠?
<기자>
지금으로부터 두 시간 후인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면 미국의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시작됩니다.
미국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골마을인 딕스빌 노치에서 투표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데요.
본격적인 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에 시작돼서, 내일 오후 3시에 알래스카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가 될 예정입니다.
<앵커>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 두 후보 간 막판까지 유세전이 치열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도 최대접전지인 오하이오주와 아이오와주 등 각각 4곳을 돌면서 유세를 했습니다.
직접 그 유세의 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가 이깁니다. 시작한 일들을 끝낼 것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롬니/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내일은 미국의 변화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투표 당일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롬니 후보는 주지사를 했던 메사추세츠주에서 투표를 한 쥐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앵커>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지금 예상은 어떤지 알려주시죠.
<기자>
오늘까지는 미국내 여론조사기관이나 미국의 언론들이 모두 판세가 박빙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다만 경합주 지지도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와의 격차를 조금씩 벌려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한 6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는 각 주별로 투표가 끝나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버지니아-오하이오-플로리다의 순서로 투표가 마무리가 됩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시간까지 감안하면 한국 시간으로 내일 낮 12시 전에는 어느 정도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