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곽윤기가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곽윤기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 27초 49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곽윤기는 대표팀 후배 노진규와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이 부딪혀 넘어진 사이 여유 있게 1위로 골인했고, 노진규는 끝까지 완주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곽윤기는 3000m 슈퍼 파이널에서도 4분 40초 401을 기록해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종합 1위 다툼을 하던 노진규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막판 날 들이밀기로 0.006초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마지막 날 개인 종목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쓴 곽윤기는 종합 점수 102점으로 노진규를 26점차로 제치고 생애 첫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리던 노진규는 대표팀 선배 곽윤기에 밀려 종합 2위에 머물렀습니다.
여자 1000m에서는 조해리가 1분 29초 92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조해리는 3000m 슈퍼 파이널에서는 4위를 차지하며 종합 순위 4위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