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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부인 조사"…미-파키스탄 갈등 해소?

<앵커>

빈 라덴의 부인 3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직접 조사가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직접 조사를 허용할 것으로 보여서 빈 라덴 사망이후 불거진 미국과 파키스탄간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정부가 억류중인 빈 라덴의 부인 3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빈 라덴 부인에 대한 미국의 조사는 파키스탄 당국을 경유하는 간접 조사가 아니라 면담을 통한 직접 조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빈 라덴 부인들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 경우 미국 정부는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빈 라덴의 행적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빈 라덴 사망 이후 고조됐던 미국과 파키스탄간의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정부가 아직 직접 조사를 공식 요구하지 않은 만큼 미국의 공식 요구가 들어올 경우 허용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정부가 아프간 철군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면서 1단계로 오는 7월에 5천명, 연말에 다시 5천명을 철수시키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빈 라덴 사망이후 탈레반이 피의 보복을 다짐하며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아프간 철군 계획이 예상처럼 진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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