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가 어제(25일) 공개한 쇼트 프로그램 '지젤'에 대해 발레계까지 찬사를 보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새롭게 해석한 '지젤'은 원작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남주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빙판 위의 지젤은 원작 발레 속 순박한 시골처녀와는 달랐습니다.
발레 음악에서 가장 강렬한 부분 6곳을 골라 편곡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지젤의 이미지를 한껏 살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손동작 등 요소 요소에서 발레 '지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훈숙/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 팔을 올리고 내려올 때 굉장히 부드럽게 표현들을 했는데, 지젤의 아라베스크 동작이 중간 중간에 살짝 표현되고 있는데요.]
특히 주목할 부분은,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입니다.
사랑을 잃고 괴로워하다 숨을 거둔 지젤의 비극적인 운명을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지젤의 죽음을, 굉장히 그 비극과 그 비통함을 표현하는 어떤 현대적인 그런 해석이 잘 표현되어 있지 않나….]
오늘 하루 훈련을 쉬고 남자 싱글 예선에 출전한 후배 김민석을 응원한 김연아는 내일 새벽,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를 공개합니다.
어젯밤 모스크바에 입성한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내일 첫 공식 훈련을 갖습니다.
[아사다 마오 :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들을 실수 없이 펼쳐 보고 싶습니다.]
곽민정은 오늘 밤 여자 싱글 예선에 출전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