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이재오 특임장관은 개헌 논란과 관련해 "청렴공정 사회와 선진 리더십 확보를 위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헌법 개정의 진정한 목표는 권력 분산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켜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리더십과 토대를 갖추자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장관은 또 한미 FTA에 대해 "동북아 경제통합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미국의 존재감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미 FTA가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장관은 "향후 동북아질서는 G2 즉 미국과 중국의 주도아래 각국이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면서 "공동의 평화번영을 위해서는 세계 여러 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해 개방성을 갖춘 공동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