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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원인 '한·미 공동조사' 합의…"억측 막겠다"

<8뉴스>

<앵커>

천안함 침몰원인을 놓고 갖가지 추측과 의혹이 끊이지 않자 군은 미국 전문가들을 원인규명 과정에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조사의 객관성을 높여서 불필요한 억측을 막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의 합참의장과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오늘(5일) 군 고위급 회의를 갖고 미국 전문가팀을 조사단에 참여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주로 해상 무기와 해상 조난 사고분석 요원을 비롯한 해양 폭발과 폭약 전문요원 등이 이르면 다음주 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해난사고 원인분석 전문팀의 지원을 요청했고, 이 요청에 대해서 주한 미군사령관은 미측의 최고전문가팀을 지원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당초 우리 군은 국내 기술로도 원인규명에 무리가 없다면서 미국 전문가 파견에 신중한 자세였습니다.

그러나 사고원인을 놓고 각종 의혹 제기와 함께 은폐 논란이 일면서 조사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또 침몰원인 규명의 핵심 단서가 될 파편 수거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침몰 해역 10여 곳을 지정해 해저에 깔린 물질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하나하나 다 기점을 해 놓고 우리 SSU, UDT 요원들이 들어가서 하나하나 다 확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침몰원인에 따라서는 파편이 없을 수도 있는데다 또 있다 하더라도 해당 지역 유속이 빨라 멀리 떠내려 갔을 가능성이 높아 수거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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