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박태환 선수가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에 앞서 펠프스, 멜룰리 등 라이벌들과 함께 기 싸움을 펼쳤습니다. 세계 선수권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로마 신화를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대표팀 동료들이 모두 풀에 들어갈 때까지 30분 가량 혼자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천천히 긴장을 푼 뒤 수영황제 펠프스와 1500미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멜룰리가 훈련하고있는 레인으로 다가갔습니다.
이 때 훈련을 마친 펠프스가 물 밖으로 나왔고 박태환은 서로 눈길조차 마주치지않앗습니다
박태환은 미국전지훈련에서 함께 훈련했던 멜룰리와는 가볍게 인사를 나눈뒤 물살을 가르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 반 가량 훈련을 마친 박태환은 여유가 넘쳤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시합이 우선이니깐 시합 잘 뛰고 나와서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해야죠.]
박태환은 물 상태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수영장이 크고, 깨끗한 것 같아서 좋고요. 물도 잘 보이고 그래서 수영하기도 편한 것 같고.]
현지적응 훈련속에 박태환은 자신감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박태환은 모레(26일) 이 곳 포로 이탈리코에서 400m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