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를 먹은 어선 승선원이 집단으로 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오늘(11일) 낮 12시 54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선장과 승선원 등 4명이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해경 상황실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베트남 국적 외국인 선원 2명이 포함된 이들은 아침에 복요리를 먹고 나서 마비 등 이상 징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승선원 1명과 베트남인 1명 등 2명은 의식을 잃는 등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까지 이들을 이송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