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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亞 무승 행진 끊어…8년 만의 월드컵 승리

이란, 亞 무승 행진 끊어…8년 만의 월드컵 승리
이란이 길었던 아시아 국가들의 월드컵 무승 행진을 끊어냈습니다.

이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모로코의 극적인 자책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년 만에 거둔 승리입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다 같이 초라한 성적을 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첫 상대인 러시아에 1대 1로 비겼으나 알제리에 4대 2, 벨기에에 1대 0으로 패해 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일본과 이란 역시 1무 2패 조 꼴찌였습니다.

호주는 스페인에 3대 0으로 완패하는 등 3전 전패였습니다.

아시아 4개국의 합산 성적은 3무 9패로,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만 해도 우리나라와 일본이 조 2위로 16강까지 진출한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한 것입니다.

남아공 대회에서 일본이 덴마크에 3대 1로 이긴 것이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 무대에서 건진 마지막 승리였습니다.

개막전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국 러시아에 5대 0으로 참패를 당하면서 아시아의 굴욕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란이 최근 18경기 무패(14승 4무)를 이어가던 북아프리카 강호 모로코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면서 아시아는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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