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인터넷 검색어 1위가 해 뜨는 시간입니다. 이제 30, 40분 뒤면 해가 뜹니다. 새해 첫 해맞이 나간 분들에 표정이 어떤지 강릉 경포 해안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이제 날이 슬슬 많이 밝아졌네요?
<기자>
네, 지금 저는 강릉 경포 해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날이 밝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하늘에 별이 보일 정도였었는데, 지금은 멀리 수평선 근처가 점점 더 붉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 2~3도 정도로 쌀쌀한 편이지만, 해변에는 점점 더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습니다.
잠시 뒤 일출이 임박하게 되면 수만 명의 해맞이객들이 해변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특히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와 서울-강릉 간 KTX가 개통되면서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많은 70여만 명 해맞이 강원 동해안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젯(31일)밤 동해안 곳곳에서는 다양한 해넘이 행사가 열렸는데요, 자정을 넘기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오늘 동해안의 일출 시각은 독도가 7시 26분으로 가장 빠르고 울산 간절곶이 7시 31분, 부산 해운대와 포항 호미곶이 32분, 강릉 경포는 7시 40분쯤입니다.
이제 일출 시각까지 대략 30여 분 정도 남았는데요, 동해안은 오늘 먼바다에 낮은 구름이 끼겠지만 앞바다는 맑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서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무술년의 첫 장엄한 일출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