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용 "최태원, SKT 회장이라 문자 고집…친구들과는 카톡"

이재용 "최태원, SKT 회장이라 문자 고집…친구들과는 카톡"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차명폰을 여러 개 쓰는 건 기자들이 번호를 알고 연락해서라고 증언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안종범 전 수석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차명폰 번호가 저장된 경위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여러 전화 기종을 쓰고 싶은 뜻에서 차명폰을 마련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부회장은 특검이 "본인 명의의 번호는 하나만 사용한 것이냐"고 묻자 "태블릿 PC가 제 명의"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화번호가 큰 의가 없다며 친구들과는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문자 연락이 잦았던 이유는 "최 회장이 SKT 회장이라 문자를 고집스럽게 썼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3차 독대'를 전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총 19차례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았다며 이게 독대와 관련한 상의나 내용 공유와 연관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