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30일)은 용인시가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가 외국인을 빼고 내국인만으로 인구 100만 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네 번째입니다.
조직이 확대되고 행정의 자율성이 대폭 넓어집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그제 현재 용인시 인구는 99만 9천740명, 260명만 더 이사 오면 인구 100만 명이 됩니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 안에 100만 도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고양, 창원, 수원시에 이어서 네 번째입니다.
100만 도시가 되면 달라지는게 많습니다.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맞춰서 부시장이 한 명 늘어 두 명이 되고 4급이던 국장급 자리 가운데 3개는 3급으로 상향조정됩니다.
50층 이하 건물은 도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허가를 내줄 수 있는 등 개발에 필요한 자율권이 확대됩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앞으로 100만 대도시에 걸맞게 자족 기반을 구축하고 또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용인시는 지난 2002년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뒤 15년 만에 100만 도시가 되는 셈입니다.
서울과 성남의 비싼 집값을 피해 용인으로 이주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용인시의 투자 유치 정책이 성과를 거두면서 일자리를 찾아 이사 오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와 이웃한 성남시는 현대 내국인만 따졌을 때 인구 97만 명 수준입니다.
위례신도시 입주와 구도심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시도 머지않아 용인에 이어서 인구 100만 도시 대열에 합류하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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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의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는 처음입니다.
성남시는 건축위원회를 열어 한솔 5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제출한 설계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습니다.
조합 측은 주차계획 등을 일부 조정한 뒤 빠르면 내년 하반기 이주에 이어서 공사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오는 2021년 리모델링이 끝나게 되면 3개 층이 위로 증축되면서 1천255가구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 지하 2층으로 주차공간이 확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