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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조선소 폭발로 하청 근로자 4명 사망…현장감식 예정

<앵커>

어제(20일) 경남 창원에 STX 조선에서 폭발 사고가 나서 하청업체 직원들 4명이 숨졌습니다. 조선소 사망사고는 이렇게 대부분 하청업체 직원들인데, 정부 차원에서 왜 그런건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4명이 숨진 STX 선박 폭발사고에 날이 밝는 대로 창원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감식이 이뤄집니다.

이번 사고는 하청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원청의 책임과 처벌을 강화하는 대책이 발표된 지 사흘 만에 터졌습니다.

그런 만큼 정확한 원인과 함께 원청인 STX의 책임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10월 선박 인도를 앞두고 무리한 작업지시가 있었는지, 또 안전수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가 관건입니다.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 원청이 하청에게 그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무리한 지시를 했다면 원청이 책임을 져야죠. 그런 걸 다 조사를 해야 될 것입니다.]

해경 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할 전망입니다.

특히 6명이 숨진 삼성의 크레인 사고에 이어 석 달 만에 또다시 대형인명사고가 터지면서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안전관리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사고 이후 적절한 후속 대책이 진행됐는지는 물론 이번에 지적된 보고체계와 초기대응의 문제에 대해서도 총체적인 점검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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