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3위 두산이 8연승을 질주하며 2위 NC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두산 김재환 선수는 12경기 연속 타점이라는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에 선제점을 내준 1회, 두산 김재환이 초대형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시즌 29호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재환은 12경기 연속 타점으로 프로야구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김재환은 3회 원아웃 1, 3루 기회에서 고의사구에 가까운 볼넷으로 걸어나갔는데, 뒤이어 등장한 에반스와 민병헌, 양의지와 허경민이 줄줄이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7회까지 122개의 공을 던져 5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째를 올렸습니다.
8대 1 완승을 거둔 두산이 8연승을 질주하며 2위 NC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SK는 홈런 선두 최정의 시즌 38호 홈런과 선발 문승원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SK 한동민은 1회 선제 적시타에 이어 6회 시즌 29호 홈런을 날렸지만, 8회 도루를 시도하다 발목을 크게 다쳐 향후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롯데는 8회에 터진 이대호의 역전 적시타로 kt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넥센은 선발 최원태의 호투 속에 선두 KIA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LG도 외국인 선수 로니의 맹타로 삼성을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