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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결집의 신호탄"…한국당, 4·12 재보선 선전에 안도감

"보수 결집의 신호탄"…한국당, 4·12 재보선 선전에 안도감
자유한국당이 어제 치러진 4·12 재·보궐선거 결과를 '보수 결집의 신호탄'으로 자평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규모 면에서는 크지 않았지만 한국당은 특히 대선을 앞두고 바른정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는 대구·경북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 정우택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이 좌파 2개 정당과 싸우고 있는 우리 자유한국당에 힘을 넣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저희가 더 열심히 대선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총 23곳에 대해 후보를 공천했는데 과반수인 총 12곳에서 당선됐다"며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모든 곳에서 전승을 거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선동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국민이 한국당이 역시 보수를 대표하는 적통 보수정당이라고 생각해주신 것"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보수 결집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위를 걱정하고 패권주의 세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세력에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숨은 민심이 한국당을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 마디로 한국당의 화려한 부활"이라면서 "확실한 안보관을 가진 홍준표 후보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신발 끈을 질끈 동여매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한국당은 바른정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정 위원장은 바른정당의 결과와 관련해 "당이 어려울 때 제일 먼저 뛰쳐나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자체가 배신의 이미지를 가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종합상황실장은 민주당 선거 결과에 대해 "최근 문재인 대세론이 많이 흐트러졌는데 그런 현상이 이번 선거에서도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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