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자율주행택시의 충돌사고로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시범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우버의 택시 한 대는 현지 시각 24일 저녁 애리조나 주 템피의 도로 위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하던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현지 경찰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고장 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옆 차선 차량이 차선을 양보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버의 볼보 XC90 차량은 옆 차량과 부닥친 후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우버는 25일 사고 사실을 확인하면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버 대변인은 애리조나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버가 앞서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했던 자율주행택시 시범운영도 순탄치 못했습니다.
우버는 피츠버그에서 지난해 12월 자율주행차가 주행 중 도로 옆 바리케이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시범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전면허를 받지 않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 당국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후 우버는 애리조나로 옮겨 자율주행차 시범 서비스를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