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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한국으로부터 만찬 초청 없었다"…거절설 부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7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만찬을 하지 않은 데 대해 한국으로부터 만찬 제안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어제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전용기에서 동북아 순방에 유일하게 수행한 미국 언론 기자에게 이렇게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인터뷰에서 피곤해서 만찬을 거부했다는 지적에 한국 측이 저녁 초대를 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순간에 그들 입장에서 이같은 일이 대중에 좋게 생각되지 않을 것 같아 '내가 피곤해서 만찬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엇을 할지 말지는 초청국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미국 측이 결정하진 않았다고 틸러슨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틸러슨 장관이 일본 방문 당시 만찬을 했음에도 한국에서는 윤장관과 만찬을 하지 않은데 대해 "주한미군과 시간을 보내고 대화하는게 틸러슨 장관에게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틸러슨 장관의 스케줄을 감안해 만찬을 잡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특별히 집중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 "일본은 총리가 재직중이어서 고위급 방문이 있었다"며 한국 정부는 대통령이 현직에 없어서 정상회담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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