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퇴임하면 소장 권한대행을 맡게 될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설 연휴 첫날에도 출근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기록을 검토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수석 재판관인 이정미 재판관이 오늘(27일) 오전 출근해 기록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이 재판관은 박 소장이 31일 퇴임하면 다음 달 1일부터 임시로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아 정식 권한대행이 선출되기 전까지 탄핵심판 변론을 지휘합니다.
일단 임시 권한대행을 맡지만, 이 재판관이 정식 권한대행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헌재 안팎의 평가입니다.
이 재판관은 지난 2013년 1월 이강국 헌재소장 퇴임 후 3개월여 동안 이어진 소장 공백 상황 때도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