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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유인태 "반기문 제3지대론? 범새누리 후보의 꼼수"

"표창원 전시 논란‥국회 전시는 부적절"
"원래 당에서 튀는 사람은 도움 안돼"
"潘, 개헌고리로 판 키워 범보수 연대할 듯"
"潘, 작년 봄 부터 완주 못할거라 예측"
"김종인,'대통령감 없다' 입에 달고 다녀"
"김종인, 유아독존이라 더불어 살지 않아"

▷ 주영진/앵커: 말씀드린 대로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전직 의원이면서 동시에 정치권 사정에 상당히 밝으시고 정치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서도 전망을 참 잘하신다 이런 평가를 받고 계시죠? 유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일주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잘 지냈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표창원 의원 그림, 저 그림 말이죠. 더러운 잠이라는 그림. 보셨죠?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네.
 
▷ 주영진/앵커: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저 그림 원래 마네의 그림이라면서요? 교황하고 이렇게 관계가 있던 여성을 그 당시에도 상당히 논란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저 그림이. 그런데 어쨌든 국회에서 전시, 다른 데서 자기들끼리 했다고 그러면 또 그거는 그거대로 별 우리 국민들이 판단할 일인데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결국 소개를 해서 회관에서 한 건 좀 잘못됐죠.
 
▷ 주영진/앵커: 충분히 표현의 자유고 작가의 창작의 자유에 해당하는 영역이지만 그것이 전시된 장소가 국회라고 하는 측면은 적절치 못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네.
 
▷ 주영진/앵커: 표창원 의원이 사실 최근에 공직자 65세 정년법. 그래서 대통령도 65세 넘은 사람은 못하게 해야 한다. 사실 이런 법안이 나와서 또 많은 논란도 있었어요. 표창원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가 공들여 영입한 지난 총선 때 인재 아닙니까?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그때는 여기서만이 아니라 인재였죠. 상당히 인기가 있었으니까. 아니, 그런데 그 사람이 뭐 앞으로 국회의원 되어서 어떻게 할 거 그거까지 어떻게 예측을 합니까?
 
▷ 주영진/앵커: 지금 어쨌든 간에 표창원 의원의 이번 특히 전시회 문제만 하더라도 문재인 전 대표나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크게 도움이 안 됐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안 되겠죠. 하여튼 원래 튀는 사람들은 도움이 좀 안 되죠.
 
▷ 주영진/앵커: SNS 좋아하고 거기에 글 많이 올리고. 유 의원님은 SNS는 안 하십니까?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안 합니다. 우리는 구시대 인물 아니에요.
 
▷ 주영진/앵커: 네?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구시대 인물.
 
▷ 주영진/앵커: 표창원 의원은 개인적으로 잘 아세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잘 몰라요.
 
▷ 주영진/앵커: 잘 모르시고. 아, 지난 총선 때 영업 되고 했으니까. 뭐 직접 만나지는 않고. 뭐 다른 아시는 정치인들이 또 표 의원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하고 이야기 들으신 건 없으세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따로 없어요.
 
▷ 주영진/앵커: 따로 없으시고요. 그러면 우리 유인태 의원님이 나오셨으니까 반기문 전 총장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조금 전에도 아직까지 명확하게 답변을 안 하고 있는데 반기문 전 총장 독자 창당일까요? 제3지대에 가서 당분간 의원들과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더 큰 그림을 그릴까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탄핵 사태가 없었으면 원래 저 양반은 박근혜 대통령 친박이 영입한 보수 후보, 새누리당 후보로 가려고 본인도 사실 작정을 했던 거 아니에요? 그거 세상이 다 아는 얘기 아니에요? 그런데 이 탄핵 사태가 벌어지고 지금 원래는 우리 양당 체제에서 뭐 이쪽 당 후보는 여러 사람이 있고 더군다나 상당히 앞서 가는 후보도 이쪽에 있고 하니까 이쪽으로 올리는 만무고 또 그 사람의 정체성상. 그래서 저쪽 후보인데 지금 저쪽이 상당히 위기에 봉착하고 어렵단 말이에요, 거기 가서 본선을 이기기가. 그러니까 어떻게 뭐 이른바 지금 어떻게 보면 꼼수죠. 결국 보수 후보인데 결국 범새누리 후보일 수밖에 없잖아요. 없는데 지금 어쨌든 이쪽에 뭐 강력한 라이벌이 있으니까 판을 좀 키우려고 그러면 바로 그리 가지 말고 여기서 뭐 소위 제3지대, 개헌을 고리로 해서 뭐를 좀 판을 더 키워서 그러면 저쪽 새누리나 뭐 바른정당 구새누리, 범보수는 뭐 문재인 되는 꼴 못 보겠으니까 결국 나한테로 다 오지 않겠냐. 대충 그거 뭐 무슨 이름 난 책사가 있지 않더라도 일반 시민들은 다 그렇게 느낄 거예요.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전 대표가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데 참 싫어하는 분도 많다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이른바 친문 패권이라는 말도 정치권에서 공공연하게 나오고 말이죠.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그거는 이미 이제 지난 대선 후보를 했잖아요. 하고 나서 쭉 1위를 이렇게 달려왔잖아요. 그리고 특히 문빠라고 하는 게 뭐 상당한.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전 대표를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그런데 원래 빠, 그 팬클럽이라고 하는 게 저렇게 폐쇄성을 갖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안티를 많이 만드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최근에 문재인 전 대표와 생각이 다른 정치인들에게는 이른바 뭐 문자 메시지를 한꺼번에 많이 보낸다든가 이른바 문자 테러. 또 18원 정치 후원금을 낸다든가 이런 식의 어떤 문재인 전 대표를 좋아하는 분들의 행동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안 되는 뭐 그런 양상으로 좀 전개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그리고 또 참모들도 보면 대부분이 좀 가깝다고 하는 친구들을 보면 좀 폐쇄적이에요. 저만 옳고 남은 다 틀렸다고 어디 방송에 나와서 토론할 때도 보면 좀 싸가지 없게 하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자꾸 이렇게 누적된 것이 아마 좀 안티를 많이 만든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전 대표는 그 사실을 알고 있죠?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본인도 알고 있죠. 알고 있어서 뭘 조금 가까운 참모진도 좀 교체를 하려고 그러는데 전부 경선 끝나면 도와주겠다 이러고 지금 안 온다고 그래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 주영진/앵커: 반기문 전 총장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저희가 이 화면 한번 준비를 해놓은 게 있어요. 그거 한번 보면서 말씀을 한번 나눠보도록 하죠. 제3지대론 관련해서 지금 국민의당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어쨌든 상당히 지금 돈독해 보여요. 그리고 바른정당은 반기문 전 총장을 어쨌든 영입하고 싶어 하는데 반기문 전 총장은 아직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고. 바른정당 밑에, 물음표 밑에는 아마 새누리당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고요. 가운데에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비대위 대표. 김종인 전 의원이 핵심 고리가 될 것이다. 김종인 의원이 과연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이냐 이런 데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유 의원님도 저 그림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동의를 하십니까? 아니면 좀 잘못됐다고 보십니까?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바른정당하고 새누리당은 어차피 반기문 총장하고는 함께 가게 돼 있고. 물론 완주를 한다는 전제 하에. 그리고 또 지지도가 그쪽에서는 제일 앞선다고 하는 두 가지. 저는 사실 완주 못할 가능성도 꽤 있다고 옛날부터, 작년 뭐 봄부터 이야기를 해 왔는데 저 양반 지금 구름에 떠 있어서 그렇지 막상.
 
▷ 주영진/앵커: 그 부분은 안철수 전 대표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안철수 대표는 요새 예우 관계 때문에 요새 말하는 거고 저는 작년 봄부터 원래 신선에서 놀던 사람이 펄 밭에 와서.
 
▷ 주영진/앵커: 이 시간에 나와서도 그 말씀하신 그런 기억이 납니다.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그리고 또 반 총장 캐릭터가 펄 밭에 와서 험한 데서 그렇게 오래 못 버틸 거다 이제. 좀 저는 개인적으로 아는 처지에 그렇게 해서. 지금도 그래요. 저는 반 총장, 과연 완주할까? 설 지나고 나서도 지지도가 영 안 오르면 아, 이거 내가 발을 잘못 디뎠다. 역시 다시 고상하게 신선의 세계로 가겠다. 펄 밭은 내가 놀 데가 아니다 이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런데 어쨌든 완주를. 새누리당 의원들 어제인가도 만나서 완주하겠다. 그리고 만약에 완주하면서 그중에서 나머지 지금 범보수 쪽에 있는 후보들보다 지지도가 앞선다고 하면 그러면 새누리당하고 바른정당은 지금 합치고 자시고 할 어디 들어가고 할 게 없이 함께 가는 거라고 봐야죠, 그거는.
 
▷ 주영진/앵커: 반기문 전 총장이 지금 이 시간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을 해서 지금 인삿말 하고 있는 장면이 나가고 있는데요. 김종인 의원이 어떤 선택하느냐. 어떨 것 같습니까? 김종인 의원이.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김종인 의원 원래 뭐 경제민주화라고 하는 하여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분 아니에요? 그리고 뭐 특히 정치적으로 이렇게 비중이 더 커진 건 작년에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아서 총선에서 어쨌든 큰 승리를 하고 나서 어떤 정치적 무게감이 훨씬 더 커진 분인데 저분은 사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전 대표와 맞서는 모습도 보였고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그리고 문재인 대표가 사실은 영입을 한 거죠, 비대위 대표로. 그래서 계속 좀 비대위 체제를 한 연말까지 끌고 가면서 민주당을 좀 당신 취향대로 소위 좀 중도로 간다고 중도 정당으로 하려고 그랬는데 민주당에 당선된 의원들이 어디 김종인 대표 마음대로 그렇게 쫓아갈 사람들은 아닐 뿐더러 저 양반 옛날부터 하는,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어요. 2002년도에도 그랬고. 내가 암만 봐도 대통령 감이 없어, 대통령 나오겠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 주영진/앵커: 본인이 대통령감이라는 말씀이신가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글쎄, 그거는 내가 그렇다고 뭐 나오겠다고 그거를 보인 건 아닌데 하여튼 유아독존이죠. 그러니까 누구하고 저 양반이 당 같은 건 못할 분이에요. 유아독존이잖아요. 그런데 원래 당이라는 건 그 당이 무리당이에요, 완전.
 
▷ 주영진/앵커: 그렇죠.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그러니까 무리를 지으려고 하면 더불어 남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데 저는 제가 보기에 저 양반은 더불어 살지는 않고 밑에 꼬붕들만 있어야지 함께 더불어 이렇게 문제를 풀어나가고.
 
▷ 주영진/앵커: 좋게 말하면 보스 기질이 다분하고 어떻게 부정적으로 말하면 너무 독선적이다. 자기만 옳다.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뭐 유아독존이죠, 저 양반이야말로.
 
▷ 주영진/앵커: 김종인 의원과 반기문 전 총장이 손 잡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지금 지난번에 비대위 체제를 빨리 끝낸다고 해서 이 양반은 지금 문재인 전 대표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좀 맛이 많이 갔어요.
 
▷ 주영진/앵커: 맛이 갔다는 건 문재인 전 대표하고 사이가 안 좋다는 말씀이시죠?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그러니까 문재인 대표가 계속 우리 당을 좀 이렇게 끌어주십시오 이러기를 바랐는데 그러지 않았잖아요, 여기 구성원들이, 당선자들이나 그 당시에. 그래서 8월 전당대회로 해서 추미애 대표가 뽑혔잖아요. 그거로 해서 이 당은 역시 내가 있을 곳이 못 되는구나. 그런데 뭐 저는 대통령감 그리 없다던 분이 그러면 2012년도에는 박근혜 대통령 결국 돕는 데 일조를 했던 게 그 양반도 스스로 좀 자기를 돌아봐야죠. 그래서 그때 제일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해서 했던 분이 어떤 분인가도.
 
▷ 주영진/앵커: 김종인 전 대표에 대해서 유인태 의원님이 이렇게 방송에서 비판적인 시각을 밝혀주신 분이 계실까 싶을 정도로. 김종인 전 대표 선택에 대해서는.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크게 뭐 제가 뭐 욕한 거 아니잖아요. 있는 사실만 가지고 얘기를 했지.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하여튼 반기문 전 총장과 김종인 의원의 선택. 설 연휴 지나고 나서라도 의원님 생각이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설 연휴 끝나고 나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인태/민주당 전 의원: 감사합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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