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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으로, 국회로, 군으로…바빠진 대선 주자들

<앵커>

박한철 헌재 소장이 탄핵선고 시한을 언급하면서 대선 일정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셈입니다.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도 따라서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국군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오전엔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환담했고, 평창으로 이동해 강원도민들과 오찬을 함께 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는 자리가 될 거라고 문 전 대표 측은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은 국회를 찾아 범여권 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의원 24명이 참석한 오늘(25일) 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은 "지난 30년간 계속돼온 제왕적 대통령제로 대한민국을 진전시키는 건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개헌을 통한 분권형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개헌 구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오후에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합니다.

안 전 대표는 군 관계자로부터 대비태세와 주요 작전계획, 한미 주요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받을 예정입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권 주자로서 안보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권력을 공유하는 협치와 연정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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