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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평창올림픽 고속열차 수혜…"일본 오가며 집중훈련"

일본 피겨, 평창올림픽 고속열차 수혜…"일본 오가며 집중훈련"
▲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평창 올림픽 고속열차 개통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강릉 간 고속열차 운행으로 이동 시간이 크게 줄게 됐다며 평창올림픽 기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집중훈련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스케이트 연맹 이토 위원장은 오늘(12일) 공개된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충분한 훈련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평창올림픽 기간 중 일본으로 돌아와 집중훈련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은 내년 2월 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단체전을 치른 뒤 16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7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열립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1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3일 열릴 예정입니다.

여자 선수들의 경우 13일부터 20일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이 비는데, 이 기간 일본으로 돌아가 개인전을 대비한 집중훈련을 하게 됩니다.

스포츠호치는 "대회 기간 중 운행하는 초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인천공항과 강릉까지 약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라며 "시차가 없어 일본에서 집중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회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회가 함께 열려 선수들에게 훈련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선수들은 일본에서 편하게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매체는 "일본 피겨대표팀이 올림픽 기간 개최지와 일본을 오가며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이었던 아사다 마오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때 단체전에 참가한 뒤 인근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이동해 훈련했습니다.

그리고 소치로 다시 돌아가 여자 싱글 대회를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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