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을 유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화 '너의 이름은.']
'빛의 마법사',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란 찬사를 받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시골 소녀와 도쿄 소년이 때때로 몸이 뒤바뀌는 경험을 한다는 기이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지난해 일본 개봉 당시 1천6백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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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신저스(Passengers)']
새로운 행성으로 가는 초호화 우주선에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120년 동안 동면 상태에서 여행하도록 설계된 이 우주선에서 두 명의 남녀 탑승객이 90년이나 일찍 깨어난 겁니다.
공상 과학 볼거리가 풍성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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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교통사고 뒤 여고생과 형사, 교사와 치매 할머니의 몸에 잇따라 빙의를 하는 주인공.
내 몸을 찾기 위한 주인공의 필사적인 노력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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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화벨이 울린다' / 8일까지 / 동숭아트센터]
콜센터 상담원 수진과 동료들은 모멸감을 주는 고객 앞에서 참고, 또 참습니다.
연출가 자신이 통신사 콜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각본을 썼습니다.
[너 욕 먹었다고 기분 나빠서 울고, 팀장한테 걸려서 혼나서 또 울고. 점수 낮아서 월급 적게 받고, 그러다 우울증 걸려서 회사까지 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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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 14일까지 / 아트원씨어터 등]
아동극을 소개하는 '아시테지 축제'입니다.
종이컵 인형극과 그림자극, 시 음악극, 복화술 극처럼 공연마다 형식이 다양합니다.
또 독특한 소품과 무대 활용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