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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시마 탈환' 게임 출시…내용 보니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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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이름은 ‘다케시마 탈환.’
팀 다케시마(Team Takeshima)라는 일본의 한 게임 개발팀이 지난 22일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교육용으로 무료 배포했습니다.

대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직접 해봤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독도 사진과 함께 ‘이 작품은 허구로 실제 단체, 인명, 국가와는 일체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 먼저 나옵니다.

하지만 게임 속 요소들은 대부분 한국의 실제 인물 또는 역사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게임이 제시한 미션은 욱일승천기를 든 미소녀들이 이승만(한국 초대 대통령) 대왕을 물리치고 독도를 되찾는 것.

우선 이승만 대왕은 거북선을 타고 다니는 악당으로 묘사됩니다. 게임 속에서는 거북선의 약점이 부각되기도 합니다. 일본이 시해한 명성황후도 비하합니다. 이 밖에도 한국이 독도에서 일본인 3천명을 억류했다는 등의 황당한 거짓말도 나옵니다.

게임이 출시되자 일본 내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사용자가 몰려 잠시 다운로드가 중단될 정도였습니다.

일본의 여러 매체들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는 문제에 일침을 가했다’며 이 게임을 적극적으로 소개했습니다.

게임 개발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모르는 다케시마 지식을 게임을 통해 익혔으면 좋겠다.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된 게임도 제작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주장은 날조된 것이라는 극우주의 성향 동영상을 공유하며 망언을 퍼 나르는 데 일조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렇게 문화·예술을 동원한 역사 왜곡이 자주 목격됩니다.

주요 타깃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입니다. 일본인들이 멸종시킨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를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홍보하는가 하면 독도 빵, 독도 과자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적힌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대대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일본.

문화·예술계 역사왜곡까지 자행되면서 일본 아이들이 진실을 알게 될 통로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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