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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주 신라왕경 발굴·복원작업 '속도'…총력

<앵커>

경주 신라왕경 발굴·복원작업이 앞당겨집니다. 내년에 970억 원을 들여 왕경의 해자와 문루 복원 등에 속도를 내기로 했는데요, 내후년이면 핵심유적 복원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입니다.

현재 시굴조사를 하고 있는 C 지구는 내년 초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가 건물지와 성벽, 문루 등의 발굴조사와 복원을 위한 기본설계를 시작합니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오늘(17일) 사업추진 보고회를 갖고 발굴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성벽과 문지 발굴조사와 함께 문루 복원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5개 해자도 내년 말에는 복원을 위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종진/문화재청 차장 : 월성 같은 경우에는 해자 일부 보완 발굴해서 복원을 위한 착공 할 수 있을 것 같고 동궁·월지 부분도 건물 서쪽 부분에 대해 실시설계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2017년에는 물이 흐르는 해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월정교 문루 공사도 내년 초에 시작해 2017년 말에 완료하고 동궁과 월지 서편 건물지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내년 5월에 개관하고 신라왕경 중심구역의 신라방도 2단계 발굴조사와 함께 토지매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내년에 이들 사업에 모두 970억 원을 들여 차질없이 진행하고 경주 문화재연구소의 복원 연구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최양식/경주시장 : 발굴이 빨리 끝나면 중심건물지그게 조원전이 될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착공할 수 있도록.]

경주시는 내년을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의 원년의 해로 정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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