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에게 수천만 원의 수업료를 받아 잠적했던 입시학원 원장 45살 김모씨를 울산 중부경찰서가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7월초 자신이 운영하던 울산시 북구의 모 입시학원에 다니는 중·고등학생 학부모 37명으로부터 4천410만 원의 수업료를 선납받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수업료를 한꺼번에 내면 할인해주겠다"고 학부모들을 속여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가 잠적하면서 학원이 폐쇄돼 원생들은 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돈의 사용처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