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서울시의 자체 신용도를 기존 'A+'에서 'AA-'로 한 등급 상향 조정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서울의 최근 경제동향과 전망, 중앙정부와 관계, 재정 건정성, 채무관리 중장기 정책에 대한 전망을 종합 평가해 지난달 기준 장기 신용등급을 'AA-'로 통보했습니다.
서울시가 받은 'AA-'는 상위에서 네 번째 등급입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서울이 한국 수도에 걸맞은 견실한 경제와 우수한 재정관리 역량, 매우 우수한 유동성과 예산 성과, 낮은 부채부담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박원순 시장이 시의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채무를 8조 원 이상 감축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신용등급이 한국 정부 신용등급을 넘어설 수는 없어 'AA-' 등급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