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미 군사력의 심장인 국방부 청사, 펜타곤을 방문했습니다. "한미 동맹이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17일) 새벽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텐안먼 망루에서 중국 전승절 퍼레이드를 지켜봤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엔 미국 안보의 심장인 미 국방부, 펜타곤을 찾았습니다.
예포 21발 발사를 포함해 펜타곤의 공식 의장행사가 실시됐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펜타곤 공식 의장 행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애쉬턴 카터 미 국방 장관에게 지난 60년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한반도에서 전쟁억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능력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장병들과 일렬로 선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는, '로프 라인 미팅'에서 "한미 동맹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의 최전선에 함께 서 있는 여러분들이야말로 한미동맹의 심장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한국은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같이 갑시다!]
박 대통령은 바이든 부통령 초청으로 부통령 관저에서 오찬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미 재계 회의에 참석해 "한국이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에 가입하면 한미 양국 기업에게 많은 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특히 핵심의제인 북한 핵 문제에 대해 한미 정상은 처음으로 별도의 공동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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