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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 보호자 20%는 직업도 포기"

신경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환자의 보호자 20%는 간호를 위해 직업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파킨슨병협회는 파킨슨병 환자 보호자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파킨슨병을 앓은 환자의 보호자는 29.8%가 직업을 포기했다고 답해 간병 기간이 길수록 보호자의 사회생활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협회는 설명했습니다.

간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보호자가 47.1%였고, 우울함을 느끼는 보호자도 39.6%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중증'으로 분류되는 파킨슨병 환자의 보호자는 42.6%가 '간병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녹초상태'라고 응답했습니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장인 손영호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과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 및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현재까지 완치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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