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아시아 문화 전당의 개관 프로그램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적 가치를 담고 있는 전당의 콘텐츠에 국제 문화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김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 공연예술의 중심 '예술극장'은 서구화 물결에 밀려났던 아시아의 신화와 지식을 다시 부활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9월 개관축제에는 아시아중심 작가 29명, 작품 33편이 선을 보입니다.
문화전당의 핵심 '창조원' 1·2관은 전시보다는 새로운 문화산업 모델을 만들어 경제적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3관은 동서양의 교류와 융합의 역사를 360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눈에 펼쳐 보이고, 4관에서는 서구 근대화가 가져온 풍경과 상처를 역동적으로 보여줄 전망입니다.
[정준모/창조원 전시협력감독 : 시각적인 충격, 그런 것들을 통해서 새롭게 사고를 변화시킬 수 있고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자세를 기를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로 기대가 된다.]
어린이 문화원은 문화교육프그램과 함께 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하는 거리 축제를 개관콘텐츠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혁진/어린이문화원 예술감독 : 전당개관식에 맞춰 다양한 체험전을 열고 이후에 계속 다양한 교육이라든지 도서관 프로그램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11월 이후에도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연구 교육 기능을 갖추고 있는 문화정보원과 5·18 기념공간인 민주평화교류원은 다음 달 말까지 개관콘텐츠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의 재발견을 기초로 한 개관 콘텐츠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 문화예술계가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