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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팀, 새계 재난 로봇대회 우승…상금 22억

<앵커>

사람처럼 이렇게 직접 운전을 하기도 하고요, 또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서 드릴로 벽에 구멍을 뚫기도 합니다. 이 로봇은 카이스트가 만든 한국 최초의 인간형 로봇 휴보입니다. 사고를 수습하는 세계재난로봇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 22억 원을 받았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마크를 단 로봇이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가 밸브를 잠그고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가장해 23개 팀의 로봇들이 누가 가장 빨리 임무를 수행하는지 우열을 가리는 겁니다.

이틀 동안의 경기에서 한국 카이스트 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카이스트 팀은 운전과 계단 오르기 등 8가지 임무를 44분 28초 만에 완수했습니다.

카이스트 팀은 대회 첫날 드릴로 벽을 뚫는 과정에서 드릴이 망가지면서 8가지 과제를 다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지난 5일 :  평소 하던대로 했고요. 사실 저희 기록보다는 조금 늦은 편이었습니다. 정말 훌륭한 로봇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여유 있는 모습으로 저희가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카이스트 팀은 첫날과 달리 가장 빠른 속도로 임무를 마쳤고,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22억 원을 상금으로 받게 됐습니다.

국산 로봇 기업인 로보티즈와 서울대 팀도 선전을 펼쳐 각각 중위권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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