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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국세청 별관 철거…근대 풍경 복원

<앵커>

서울 세종대로 일대가 일제 잔재인 국세청 별관을 철거하고 근대의 풍경을 되찾게 됐습니다.

이밖에 서울 시정소식 안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저는 지금 덕수궁 옆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의 체신국 청사로 지은 건물인데요, 서울시가 이번 달부터 철거를 시작하고, 대신 이 자리에 역사적 가치를 살린 시민 광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미 문화재로서 보존 가치를 상실한 이 건물이 없어지고 나면 과거 경성부민관이었던 서울시의회와 옛 경성부청사인 서울도서관, 그리고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됩니다.

또 장기적으로 기존 지하실은 서울시청 지하와 시민청, 나아가 인근 지하와도 연결할 계획입니다.

다만, 건물의 기둥이나 벽면 일부는 기념물로 남겨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회상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오는 광복절에 임시로 시민들에게 개방한 뒤 내년 초 공사에 착공해 연내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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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파트 베란다나 주택의 옥상 같은 작은 공간이라도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면 어디든 보조금을 받아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가 이달부터 햇빛발전이 가능한 모든 유형의 건물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조금을 총 32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조금은 발전용량에 따라 3kW 이하까지는 W당 800원에서 1,650원까지 차등 지원됩니다.

여기에 10가구 이상 함께 신청할 경우는 가구당 최대 1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습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2월 11일까지 27개 보급업체에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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