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낮아지며 약해지는 질환입니다.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기 쉬운데, 특히 고관절이 부러지면 1년 안에 숨질 확률이 40%나 된다는 연구 결과까지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한 60대 여성입니다.
골절 위험이 커 항상 조심한다고 말합니다.
[전덕순/67세 : 허리가 안 좋다니까 골밀도 검사하니깐 골다공증이라고. 조심하는 편이죠. 안 넘어지려고.]
골다공증 환자는 아주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는데 미세한 골절은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송선옥/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 할머니 중에 허리 굽으신 분들 있으시잖아요. 그런 분들 척추뼈가 많이 부러졌지셨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골다공증인데 모르고 지내시다가 아마 척추뼈가 골절이 되셨을 가능성이 훨씬더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관절에 골절이 생기면 골절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4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김성훈/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 80애 이상 많게는 90대에 이런 분들이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다 보니까 이런 분들이 3개월 이상 누워 계시는 거는 다른 내과적인 합병증으로 인해서 사망률이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골다공증의 주원인은 노화로,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국내 골다공증 환자도 해마다 평균 5.6%씩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2배 이상 많습니다.
골다공증 예방하려면 비타민 D 보충을 위해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고 적절한 운동으로 뼈에 자극을 주는 게 좋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VJ : 김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