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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도중 개표? 단순 기재 착오" 반박한 선관위

<앵커>

중앙선관위도 강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단순 사무 착오를 마치 큰 잘못이 있었던 것처럼 왜곡해서 해석했다는 겁니다.

진송민 기자가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강동원 의원은 대구 침산2동 제1 투표소 등 3개 투표소의 개표 작업이, 투표 종료 시간인 오후 6시보다 일찍 시작된 것으로 개표상황표에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어제 : 6시까지 투표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투표 시간에 개표를 할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제어용 PC에 설정된 시간이 개표상황표에 자동으로 인쇄되는데, PC의 시간이 잘못 설정되면,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기록상으론 마치 투표 도중 개표가 이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투표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개표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강 의원은 서울 대림 3동 제7 투표소 등 3개 투표소에서 개표 종료 전에, 개표결과가 개표방송에 먼저 나갔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이 역시 개표 제어용 PC의 시간 설정 오류로 인한 단순 기재 착오라고 일축했습니다.

강 의원은 충청남도의 경우, 후보자들 득표수가 투표수보다 5만여 표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투표수에선 세종시를 빼고, 득표수에선 세종시를 더해놓은 잘못된 자료를 갖고, 의혹을 제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부재자 투표수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강 의원 주장에 대해선, 오후 5시에 116만 2천 379표, 오후 6시에 116만 2천 378표로 1표가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문제의 1표는 회송용 봉투 안에 투표지가 없어서 추후 기권처리된 것이라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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