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집 안에 5톤 쓰레기'입니다.
경북 포항에 있는 18평 아파트입니다.
입구부터 방 안까지 각종 물건이 마치 블록처럼 쌓여 있습니다.
옷과 이불은 물론 주방용품과 헌 가구, 포장도 뜯지 않은 쌀 10여 포대와 돈 봉투까지 종류도 다양했는데, 얼마 전 이웃주민이 "집근처에서 냄새가 나고 벌레가 나온다"는 제보를 했고 주민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쓰레기 수거 봉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이사 장비까지 동원해 쓰레기들을 전부 1층으로 내렸는데요.
6시간의 수거 작업 끝에 나온 쓰레기는 100리터 쓰레기봉투 200개에 달하는 분량이었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집에 사는 할머니는 평소 저장 강박증 등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2010년부터 10여 년간 쓰레기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발 벗고 나서준 봉사자분들 제가 대신 고맙습니다.", "정신적인 치료도 받을 수 있게
국가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