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으로는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지만 동쪽 지역은 선선합니다.
오늘(12일)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서쪽 지역에 계신 분들은 동안 반소매 차림도 어색하지 않겠는데요, 동쪽 지역은 동해의 기온이 17도에 머무는 등 선선하겠습니다.
이렇게 동과 서의 날씨가 다른 이유는 동풍입니다.
동풍이 불어 들면서 동해안 지역으로는 선선함이 감돌지만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서쪽 지역으로는 크게 더워지는 건데요, 이러한 현상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고온 현상이 절정에 이르면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9도, 내륙으로는 대전의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등 7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이 17.1도, 청주는 14.8도, 대구가 15.3도 등 어제 아침보다 크게는 8도가량이나 높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낮이 되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공기도 청정하겠습니다.
제주에는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또 제주와 남해안으로는 강한 바람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금요일까지는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고요,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