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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뒤덮은 '최악 황사'…내일까지 미세먼지 '빨간불'

<앵커>

중국에서 몰려온 짙은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도심 건물들마저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심각한데요, 이번 황사는 내일(9일) 오전까지 우리나라에 머물 걸로 보입니다.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전소영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자>

황사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오늘도 종일 뿌옇고 답답한 하루가 예상됩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수도권 전 권역에 미세먼지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눈으로 보고도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미세먼지 수치가 많이 높아져 있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수치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내일 오전까지 이렇게 황사가 이어지다가 내일 오후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수치 보시면 서울이 658마이크로그램, 강원이 502, 세종은 688마이크로그램까지 수치가 높아져 있고요, 초미세먼지 수치 역시 전국적으로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황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날은 오늘 무난하겠습니다만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고요, 대기까지 건조해서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재 기온 서울이 8.9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홍성이 21도, 전주와 대전 24도, 대구는 26도, 부산은 21도 예상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비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전소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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