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곱게 물든 가을을 직접 보려고 산에는 등산객이 몰렸습니다. 하루종일 줄이 이어졌는데요, 늦가을을 즐기는 사람들 모습을 하늘에서 바라봤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울긋불긋 오색 단풍이 지리산 여기저기를 수놓았습니다.
등산로 입구 주차장 진입로에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른 사람들.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가을 절경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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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평야에서는 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잇따른 장마와 태풍으로 숨 가빴던 한 해 농사를 정리하고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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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이 넘실대는 갈대밭은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납니다.
흔들리는 갈대 사이에서 삼삼오오 사진을 찍고, 여유롭게 산책길을 걸으며 저마다 가을의 추억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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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쌀쌀해지기 전 바깥 활동을 즐기려는 인파로 야외 공원도 북적였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젓갈 같은 식재료를 사고파는 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거리 두기 완화 조치에도 대부분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분위기였지만,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아예 쓰지 않아 우려스러운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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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날씨에 휴일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오늘(25일) 하루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헬기조종 : 민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