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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직페스티벌' 내일부터 시작…의정부는 벌써 '후끈'

<앵커>

흑인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블랙뮤직 페스티벌이 내일부터 의정부에서 개최됩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드넓은 잔디 광장 위에 대형 무대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일 오후 의정부 시청 앞에서 열리는 제2회 블랙뮤직 페스티벌 메인 무대입니다.

블랙뮤직은 힙합, 블루스, R&B, 재즈 같은 미국 흑인문화에서 시작된 대중음악 장르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축제에는 MFBTY, GRAY, Yng&Rich, 창모 등 국내 최고의 힙합 가수들이 총출동하고 R&B, 재즈, 비보잉 등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관심이 뜨겁습니다.

[황정우/비보이 그룹 퓨전MC 단장 : 8월 9일 금요일 5시에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비보이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축제장에는 메인무대 외에 신예들의 경연장인 슈퍼루키 무대가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일정한 구간에서 디제잉, 랩, 노래, 춤을 즐길 수 있는 블록파티도 준비돼 풍성한 공연을 예고합니다.

관람은 기본적으로 무료지만, 메인무대를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슈퍼매니아 존의 예매 티켓 2천6백 장은 모두 매진됐습니다.

의정부는 과거 미군 부대가 밀집했던 영향을 받아 블랙뮤직 정서가 많이 남은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소홍삼/의정부 예술의 전당 공연기획본부장 : 젊은 층 사이에서 비보이나 힙합 소울같은 블랙뮤직이 의정부의 특색있는 문화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국내 1세대 힙합 뮤지션 타이거 JK나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퓨전MC 등이 의정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지역 대중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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