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중국 매체 더 페이퍼 등 외신들은 저장성 진화에 사는 23살 여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여자는 손에 휴대폰을 쥐고 걷다가 우연히 덤불로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다시 잡으려고 손을 뻗는 그 순간, 덤불 사이로 뱀 한 마리가 스르륵 기어 나와 여자의 집게손가락을 물었습니다.
아픔과 두려움으로 도망갈 법도 하지만 여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침착하게 맨손으로 뱀을 제압해 잡은 뒤 걸어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여자는 치료를 받기 위해 서류를 작성하는 동안에도 태연하게 뱀을 잡은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여자가 잡아 온 뱀은 독이 없었고, 약간의 출혈만 있을 뿐 부기도 없었다고 합니다.
여자를 치료한 담당 의사 왕 씨는 "환자는 한 시간 정도 병원에 있다가 퇴원했지만 우리에게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환자는 병원을 나서며 이 뱀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뱀에게 물렸을 때 그 뱀을 다시 잡으려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 과정에서 다시 물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당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thepaper.cn 홈페이지 캡처)